용인 캣맘사건

‘용인 캣맘사건’

경찰이 이른바 ‘용인 캣맘’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DNA 조사를 실시한다.


11일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용인 캣맘’ 사건에 사용된 벽돌의 DNA 조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박 씨가 맞은 회색 시멘트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는 대로 주민 대상으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만일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이 DNA와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할 경우 수사는 미궁에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사건 개요와 벽돌 사진, 제보 협조사항 등이 담긴 신고전단을 아파트 주민들에게 배포중에 있다.


당초 경찰은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해당 아파트의 CCTV가일주일치를 분석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용인 캣맘’ 사건은 용인에 위치한 한 아파트 화단 앞에서 박 모 씨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제공하던 중 위에서 떨어진 시멘트 벽돌에 머리를 맞아 숨진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