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 사건' '캣맘 벽돌사고'

'용인 캣맘 사건' 현장에 있던 벽돌에서 용의자를 추정할 수 있는 유전자(DNA)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현장에서 수거한 벽돌에서 피해자 2명의 DNA만 검출됐다는 1차 감정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과수에 해당 벽돌에 제3자의 DNA가 있는지 추가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또다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동시에 아파트를 출입한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토대로 당시 건물에 있던 사람을 추적 중이다. 아울러 현장조사와 제보 등을 통해 벽돌의 출처와 투척지점을 추정,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 집을 만들다 벽돌에 맞아 숨진 박모(55·여)씨 사건과 관련해 10일 제보 전단을 배포했다. /자료=뉴스1(용인서부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