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국정 역사교과서의 필진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희영 교수는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손승철 강원대 사학과 교수 등과 함께 유력한 필진으로 거론되고 있다.
권 교수는 2013년 교학사 교과서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역사교과서의 좌편향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왔다.
권희영 교수는 지난 14일 자유경제원에서 열린 '국사교과서 실패-연속 세미나'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기본가치로 인사들과 교과서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체제의 교과서는 국정화 전환의 원인을 제공할 만큼 심각하게 편향돼 있다"며 "제대로 된 집필진들이 교과서를 만들고 철저히 검증해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JTBC방송 토론에서도 "일제시대에 돈을 주지 않고 뺏어갔다는 의미에서 수탈을 썼다고 한다면 그 당시 현실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는 "만약 일본과 조선 사이에 교역 조건의 차이에 의해 조선이 불리했다면 이를 수출과정에서 조선이 불이익을 당했다고 표현을 해야지 수탈당했다고 하는 건 안된다"고 설명했다.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사진은 지난 2013년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 종강 세미나에서 기조발제를 했던 권희영 교수.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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