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레미콘 사고, 3명 앗아간 '신호위반'

'서산 사고' '서산 레미콘 사고'

한 순간의 신호위반이 3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9시10분쯤 충남 서산시 예천동 예천사거리에서 김모(44)씨가 몰던 25톤 레미콘차가 전복되면서 교통신호 대기 중이던 크루즈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크루즈 운전자 권모(50)씨와 탑승자 등 3명이 숨졌다.

이후 공개된 사고 영상을 보면 레미콘차는 신호를 무시한채 사거리를 지나던 중 측면에서 다가오는 오토바이를 피하기 위해 급히 우회전을 하다가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인 크루즈 승용차를 덮쳤다.

한편 신호위반이나 과속, 난폭 운전 등이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로 우리 사회에는 교통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 이같은 교통 안전불감증은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큰 문제다. 

앞서 지난달 서울 강서구의 한 삼거리에서는 신호를 위반하고 규정 차로를 무시한 2대의 버스가 충돌해 승객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자료=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