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경기도 평택시의 우체국 강도사건 용의자를 동남아계 불법체류자 A씨(31)로 특정하고 범인을 추적 중이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50분쯤 경기도 평택시 우체국 모 지점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들어가 서랍에 있던 현금 230여만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우체국에 들어서자마자 금융창구 책상을 뛰어넘어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데에 걸린 시간은 불과 40초. 경찰은 2분 후에 도착했고 이때는 이미 범인이 도주한 후였다. 범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며 만원권 4장 등을 거리에 흘렸다.
이 우체국은 근무하는 직원은 4명으로 경비인력인 청원경찰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건장한 외국인 남성이라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인근 CCTV를 분석해 쫓고 있다.
'평택 우체국 강도' /그래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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