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의 'KB WM CAST'
◆모바일앱 통한 자산관리KB투자증권은 지난 12일 팟캐스트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앱 KB WM CAST를 선보였다. 유비쿼터스 자산관리를 기치로 내건 이 앱은 증권투자정보부터 금융상품 소개, 자산관리, 시장트렌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소비자보호제도 소개, 초·중·생을 위한 기초 금융상식 등 공익적 콘텐츠들도 보유했다.
대부분 5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으로 KB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와 상품기획 담당자들이 출연해 쉽게 설명해준다. KB WM CAST는 매주 10여편 이상의 콘텐츠들을 정해진 시간에 업로드해 사용자들이 편성시간에 맞춰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들을 볼 수 있다.
◆로봇에게 맡기는 자산관리
KDB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은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신개념 자산관리를 선보였다. 로봇이 개인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로 투자자가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요인을 조정해가며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15일 데이터앤애널리틱스와 성공적인 로보어드바이저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데이터앤애널리틱스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엔진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했다. KDB대우증권은 데이터앤애널리틱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매시점을 알려주는 기술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NH투자증권도 지난 8일 로보어드바이저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WM 핀테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NH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와 고객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증권계좌 개설
펀드투자는 이미 온라인서비스가 자리 잡았다. 펀드슈퍼마켓이 낮은 수수료와 모바일앱을 통한 매매로 시장을 주도하고 증권사들도 온라인 창구를 선보이며 투자자 붙잡기에 나섰다.
내년부터는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제도 도입 등으로 금융업계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간편결제와 인터넷은행으로 대변되는 핀테크시장에서 자산관리 서비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물밑 경쟁도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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