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슈머’ ‘마담슈머’ 입과 눈을 사로잡아라!!

창업시장에서 마케팅의 열기는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양날의 검과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나 외식시장에 있어서 블로그,페이스북,까페,카카오스토리,인스타그램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마케팅은 그 파급효과가 상상이상의 결과를 낳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이런 일련의 현상들을 대변하는 신조어까지 가세되어 그 열기를 대변하고 있다.

‘마담슈머’,‘리뷰슈머’로 불리며 sns상에서 소비에 큰 영향을 주는 이들을 통한 창업열풍을 알아본다. 리뷰슈머란 리뷰(review)와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즉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한 뒤 온라인상에 품평을 올려 다른 사람의 소비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 집단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마담슈머는 '여성'을 뜻하는 'madam'(마담)과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컨슈머)의 합성어로 이 두 신조어의 공통점은 바로 주부 소비자들로 구매력이 높고 입소문이 가장 활발한 소비 집단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온오프상에서 다른사람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 입소문이 활발한 주부층을 사로잡은 반찬가게 ‘진이찬방’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은 부부창업으로 매장운영에 있어서도 인건비와 고정비용이 현저히 줄어들어 이들의 실매출액은 가히 성공창업을 논하기에 충분하다.

이들이 말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오픈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갑자기 함박스테이크 주문이 밀려들었어요. 하루종일 함박스테이크 만드느냐 정신이 없을 정도였는데 알고보니 손님 중 한 분이 엄마들의 지역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 저희 반찬가게에서 구입한 반찬의 리뷰를 올려주셨더라구요."라며 "순전히 맛과 가격으로만 평가받은 리뷰였습니다. 그후 주부들의 입소문이 엄청난 효과를 내주어 짧은 시간에 큰 홍보효과를 얻고 지역에서 빨리 자리잡는 계기가 된 듯 해요.”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및 외식업계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우이다.
신선한 재료와 즉석 조리방식으로 맛과 함께 건강을 중시하는 진이찬방은 주부 고객의 호평을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발적인 리뷰슈머의 역할을 해주는 손님들은 “매장에서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안심하고 사먹게 된다. 간이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도 맛이 있어 아이들도 잘 먹을 뿐아니라 가격까지도 착해서 자주 이용한다.”며 반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밝고 화사한 진이찬방의 매장 분위기도 주부층을 사로잡는데 한몫했다.
오렌지와 그린을 메인 컬러로 한 벽면과 따뜻한 빛의 조명이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진이찬방 관계자는 “최근들어 sns상의 리뷰가 점차 상업성이 짙어지며 그 진정성에 의문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무분별한 마케팅보다는 신뢰성있는 본연의 맛에 충실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맛집으로 알려진 '나드리쫄면가게' SNS의 힘으로
홍대 상수동 맛집으로 잘 알려진 '나드리쫄면가게'는 소비자들이 올려주는 SNS에 의한 마케팅으로 인기다.

이곳 역시 화이트의 밝은 색상 인테리어로 찾는 고객들의 기분을 업시켜 주고 있어 힐리의 역할도 하고 있다.

매장에서 먹어보고 매장분위기를 소비자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러그 등에 꾸준하게 올려주면서 영주, 방화, 홍대상수 등의 매장이 널리 알려있다.

인스타그램에는 해쉬태크 #나드리쫄면 의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나드리쫄명가게 관계자는 "찾는 소비층이 여성분의 방문이 많아 먹스타그램 등에서 인기를 높이고 있다."라며 "2016년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