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행사에 참여한 남측 상봉단 389명이 가족과의 만남을 위해 속초에서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8시37분쯤 96가족, 389명의 이산가족 상봉단을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떠났다. 상봉단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12시40분쯤 금강산 온정관 서관에 도착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가족과의 만남은 점심식사 후인 오후 3시30분부터 이뤄지게 된다. 이어 환영만찬과 개별상봉, 작별상봉 등을 비롯해 사흘동안 모두 6번, 12시간에 걸쳐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된다.
북측에서는 총 97가족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남측 가족의 건강이 좋지 않아 한 가족의 상봉은 무산됐다. 북측 상봉인원은 방문단과 동반가족을 포함해 총 141명이다.
2차 상봉은 1차 상봉단이 귀환한 후인 오는 24일부터 이뤄진다. 2차 상봉단은 90가족(255명)이 북측가족 188명을 같은 일정으로 만나게 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한 한 남측 가족이 휠체어를 타고 집결지인 속초로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