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자유경제원 총장' '국정교과서' '교과서 국정화'

"지금 이 사회에서 필요한 영웅들을 발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5일 의원총회 특강자로 나선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의 강연이 끝난 뒤, 이같이 말하며 "존경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 사무총장은 이날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해 "역사교과서는 '반 대한민국 세력'에게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전선"이라며 "자신들에게 동조하는 교두보이자, 아직 미성년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장 적은 노력을 투입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지였다"고 주장했다.

전 사무총장은 이화여대 행정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졸업 후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 정책팀장과 뉴라이트 계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에서 정책실장 역임했다.

그는 MB정권 시절, '세종시 수정' 논란 국면에서 "원안 추진은 불가하다"며 세종시 수정에 찬성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9년 10월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방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그 과정은 전체적인 국가 경쟁력을 고려해서 문제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 계획 추진에 정치적 야합도 있었고, 행정도시에 몇몇 관청이 옮겨 간다고 도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세종시가 도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책이 고려되고 진지한 의미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성장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세종시 원안을 '정치적 야합'으로 규정했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자료사진=뉴스1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