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 날씨가 야외활동을 재촉하고 있다. 이에 매년 이맘때면 아웃도어 열풍과 더불어 가을철 트래킹, 골프, 사이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이때 각 운동마다 특성과 목적이 다른 만큼 이에 맞는 장비와 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활동성을 높여주는 기능성 아이템

과거 등산 용품은 오로지 방한에 탁월하고 내구성이 강한 제품들이 주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아웃도어 트렌드를 살펴보면 활동성을 높여주는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팔과 다리 움직임에 맞게 소재와 디자인에 변화를 주거나 운동화 끈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다이얼을 탑재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요소를 크게 높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다이나믹 하이킹’은 등산화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제품이다. 갑피 부분에 통기성이 우수한 ‘엔지니어드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풍성을 극대화했다. ‘보아 클로저 시스템’이 적용되어 신발에 부착된 다이얼과 레이스로 신발의 피팅감을 조절한다. 신발끈이 없어 신발끈에 걸려 넘어지거나 풀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매번 신발을 신고 벗을 때마다 앉아서 끈을 조절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다이얼만 조작하면 된다.

발 뒤꿈치 부분엔 발바닥과 관절의 뒤틀림을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스테이블 힐컵’을 넣었다. 울퉁불퉁한 산행의 피로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자주 신어도 발이 덜 피로하게 설계했다. 네이비, 브라운, 카멜 등이 출시되어 가을 옷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네파의 '스파이더 재킷'은 신체 부위별 최적화된 소재 적용을 통해 보온성 및 활동성을 탁월하게 강화한 경량다운 재킷이다. 두께로 인한 활동 제약 보완을 위해 팔과 옆면에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늘어나는 4웨이 스트레치 기능의 폴리스판 니트 소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활동성을 강화시켰다. 팔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편안해진만큼 한겨울 방수·방풍 재킷과 함께 레이어링해서 착용해도 하나의 재킷을 입는 듯한 핏감을 선사한다.

자전거-발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기능성 아이템

자전거를 장시간 타다보면 발이 저리거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대부분 잘못된 사이클링 슈즈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사이클링 슈즈는 사람마다 발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피팅감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그리고 자전거 페달에 탈부착해서 사용하는 사이클링 슈즈는 발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디자인의 기능성의 제품이 가장 좋다.

스페셜라이즈드의 ‘S-Work 슈즈’는 아웃솔과 고성능 풋베드(깔창)에 바디 지오메트리라는 기능이 적용되어 페달을 밟을 때 생길 수 있는 발바닥 통점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특히 중량이 335g으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발을 신고 벗는데 끈을 풀고 묶을 필요 없는 피팅 조절 시스템인 ‘보아 클로저 시스템’이 적용되어 주행 중 신발끈이 풀릴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시디의 클립리스 슈즈는 순수 카본 섬유를 웨이브 패턴으로 제작해 강성이 뛰어나면서도 바닥 디자인이 유연해 착용감이 편안하다. 신체 역학적으로 만들어져 발바닥 힘줄에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다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강성이 뛰어난 카본 솔은 라이더의 힘을 페달을 통해 크랭크에 손실 없이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시디의 힐컵 시스템은 업힐이나 스프린트를 할 때 발을 고정시켜 줘 안정적인 페달링을 가능하게 해 준다.

골프-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 아이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기울이지만 가을에는 방심하고 자외선 차단에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기온만 선선해졌을 뿐 가을 자외선은 여전히 강하다.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게 되는 골프 라운딩 시에는 특히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 라운딩을 준비하고 있다면 편리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의 ‘보아 시리즈 모자’는 골프업계 최초로 끈 대신 다이얼을 돌려 크기를 조절하는 보아 컨트롤 시스템(BOA Control System)을 적용했다. ‘보아 컨트롤 선캡’ 다이얼이 적용돼 착용감을 높였고 쓰고 벗기 편리해졌다. 남성용과 여성용 모두 다양한 컬러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을볕에도 피부 노화와 기미, 주근깨도 늘어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디엔컴퍼니의 ‘이지듀 플러스 포켓 선 티슈 SPF30 PA++’은 티슈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로 휴대가 편리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수분감을 높여 끈적임과 번들거림을 최소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지듀 플러스 선 시리즈 제품에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의약품 원료 ‘EGF’가 들어있어 손상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