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분출로 지난 3일부터 폐쇄된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운영 재개가 내일(6일, 현지시간) 오전으로 미뤄져 인천에서 출발할 여객기 3편이 또 다시 취소됐다.
인천~발리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3곳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다. 대한항공은 3일과 4일 이틀간 운항이 취소돼 399명이 인천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417명이 발리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오후 발리로 출발하는 항공편과 돌아오는 항공편 모두를 취소했다. 두 편의 예약자는 240여명에 이른다. 가루다항공도 오늘 인천~발리 노선을 취소한 상태다.
특히 발리공항은 내일 재개할 것으로 밝혔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발이 묶인 승객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발리의 롬복섬에 있는 린자니산이 분화하며 화산재가 3km까지 치솟아 항공기 운항을 전면 금지하고 공항을 폐쇄했다.
'발리 공항 폐쇄' 사진은 발리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탑승객들. /사진=뉴스1(AF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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