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보다 소폭 상승한 1139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 오른 113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에 따라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미국 10월 고용발표를 앞두고 달러화 움직임은 미미했다. 미국의 10월 마지막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6000명 늘었으나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파운드화는 BOE(영란은행)의 금리인상 시점 연기 시사에 약세로 전환했다. BOE는 경제 둔화와 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근거로 현 수준의 부양 기조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달러·파운드는 1.54달러에서 1.52달러대로 급락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이 12월 중 금리인상 가능성을 밝힌 만큼 10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매도세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관망심리 속에 외환시장 변동성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