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쳉 북한'
지난 9월 북한으로 여행을 다녀 온 미국 소셜 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의 임원인 에릭 쳉이 평양 기행문을 기고했다.
페이스북과 월드원더러에서 PD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 쳉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과 허핑턴포스트 블로그를 통해 '북한에서의 8일'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평양 공향에 내리자마자 북한 정부 측 경호원이 따라붙어 감시하기 시작했으며, 공항에서부터 길거리 교차로, 지하철역 등 온통 '친애하는 지도자'나 공산당과 관련한 선전물이 붙어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북한 주민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다.
한 주민이 공개한 프로그람(프로그램) 화면에는 화일관리(파일관리), 음악, 화상자료(사진첩), 웨브열람기(인터넷) 등의 모든 기기에 있는 기본 앱을 비롯해 한자사전, 현대중국어, 화가의 벗(그림그리기 앱) 등 실용 앱과 땅크전, 알쏘기 등 생소한 이름의 게임 앱도 들어있었다.
쳉은 "이곳에 거주한다면 당신은 북한 주민 중 상위 1%이다. 북한에 충성한다면 보답으로 고층아파트를 무료로 받는다"라며 노동당 고위 간부급 인사들이 살고 있음을 암시했다.
'북한 스마트폰 화면' /사진=뉴스1(에릭 쳉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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