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오늘(1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상승한 1157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하락한 1154.9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유로화 약세로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국내증시 반등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후반 발표된 중국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5.6%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5.8%를 밑돌았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축소했다.
밤사이 주요국 환율은 중국의 10월 주요 동행지표가 엇갈린 내용으로 발표되자 별다른 영향없이 마감했다. 미국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공개토론회에서 12월 추가 통화완화 언급을 하지 않자 강달러 압력은 약화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7달러 중반으로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은 122엔 후반으로 하락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우세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다만 이날 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가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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