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화문 시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4일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진 백남기(68)씨와 관련 “민주공화국..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의 주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16일 게재했다.


이 시장은 “국민의 인권과 생명을 지키고 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는 것이 대통령 이하 모든 공직자의 의무입니다”라며 “국민은 지배대상이나 수탈대상이 아니며, 누구나 권력으로부터 공평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국민을 적으로 취급하고 생명에 위협을 가하며 나라의 주인으로서 가진 정당한 권리를 침탈하는 권력자에게 국민은 저항할 권리, 아니 저항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라며 “민주공화국의 주인이면서 '머슴'의 부당한 공격으로 생사경계를 넘나들고 있는 분의 빠른 회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1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한 백씨는 경찰이 쏜 '캡사이신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지만 경찰은 당시 백씨가 쓰러진 후에도 15초간 직사살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