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주방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광주를 방문한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오후 2시45분 광주 동구에 위치한 조선대학교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및 청년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전날 인하대학교에서 가졌던 역사교과서 강연의 연장선상이다. 이후 오후 5시에는 광주 서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KBC목민자치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문 대표는 지난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1월 둘째주(10~12일) 차기 대권선호도 여론조사 당시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9%)보다 지지율(5%)이 낮은 것으로 나와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됐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표의 호남권 지지율이 21%로 집계됐다. 1위를 기록한 박원순 서울시장(22.1%)에 근소하게 뒤졌다. 여하튼 두 조사 모두 2012년 대선 당시 문 대표의 호남권 지지율이 90%를 웃돌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광주 방문은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문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든 호남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