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 고속도로 노선'

서울특별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연결하는 6차로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정부는 19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과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총 길이 129㎞, 6차로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놓이게 된다. 주요 관통 구간은 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 등이다.

전체 사업 구간 중 서울-안성 구간(71㎞)을 먼저 착수한다.국도로공사가 설계 등 공사와 민자 사업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다가 2019년쯤 민자 사업으로 전환하는 구조다. 이르면 내년(2016년) 말 착공해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성-세종(58㎞) 구간은 민간 제안을 받아 사업에 착수하는 일반 민자 사업 절차를 따른다. 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과 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추진에 대해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혼잡이 완화돼 연 840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고 세종시 활성화와 행정효율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회의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수도권 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정체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