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는 음식의 맛은 물론 분위기와 인테리어 등 외적인 요소까지 즐기기 위한 외식을 선호한다.
그 중 매장은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개성을 시각화한 공간으로,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위한 외식이 아닌 색다른 분위기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에 업계는 매장 외관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며 확실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 역동적인 외부 디자인과 자연친화적인 콘셉트가 돋보이는 ‘엠도씨(M℃)’
교촌에프앤비㈜가 선보이고 있는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담김쌈 도시락 ‘엠도씨(M℃)’ 대구 본점은 자연친화적인 콘셉트와 모던하고 역동적인 외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최근 ‘제 24회 대구시 건축상’ 은상을 수상하며 소비자 감성을 충족시키는 매장으로 인정 받고 있다.
자연 숙성시킨 슬로우 푸드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추구하는 ‘엠도씨(M℃)’는 대나무로 엮어 만든 내부 장식을 통해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처럼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장의 내·외부가 훤히 보이는 유리창과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채광이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형은 담김쌈 속에 들어가는 8가지 속재료를 모티브로 한 링을 사용해 시선 차단 효과를 주는 동시에 개방적인 공간을 연출하고 있으며, 링은 부분적으로 건물 전체를 감싸 역동적인 느낌도 준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매장 내부에 가마솥에 참나무 장작으로 직접 밥 짓는 모습과 자체 개발한 대형숯불기계에서 강원도 참숯으로 직접구워내는 닭고기 숯불구이 굽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 내부 인테리어로 브랜드 이미지 형상화한 ‘놀부’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 놀부도 브랜드의 매장과 메뉴, 서비스 등을 개선하는 ‘놀부 브랜드 2.0 프로젝트’를 펼치며 매장을 새 단장했다.
▲ 사진=강동완 기자
최근 놀부부대찌개의 서울 대학로점, 김포롯데몰점, 놀부보쌈 강남역점 등은 복고풍 전통가옥 이미지를 형상화 해 흰색과 검은 먹색 위주의 인테리어로 바꾸고 ‘놀부’라는 브랜드 이미지 표시만 붉은색으로 둬 차별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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