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레미떼, 비키, 아키클래식 등으로 구성된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귀엽고 발랄한 소녀를 연상시키는 캐주얼룩을 보여주었고 두 번째 콘셉트는 와이드 팬츠가 멋스러운 세미 정장 느낌, 마지막 콘셉트는 김하린만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블랙 원피스룩을 연출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하린은 지금껏 걸어온 연기자의 길과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의 연기 인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돼 왔지만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 두 번에 걸친 소속사의 배신이 지방에서 홀로 상경한 여린 소녀를 지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꿈을 접지 않고 견뎌온 결과 지금에까지 이를 수 있었다.
또한 그는 학창시절 또래 여학생들로부터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했지만 지방에서 서울권 대학의 합격은 고향의 큰 자랑거리가 되어 수많은 플랜카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처음 상경했을 때 외로움에 매일 울며 지새운 여린 소녀가 이제는 가족과 고향의 자랑거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어느덧 여배우로 중심을 잡고 있는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외모가 생명인 배우에게 화면에서 달덩이처럼 나오는 얼굴이 콤플렉스가 돼 버린 것이다. 그 이유 때문인지 그간 아기 엄마, 이혼녀 등 나이가 많은 역할을 주로 맡아온 그는 한때 젊은 여성의 역할을 포기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미지제공=레인보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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