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63) 의원이 로스쿨에 다니는 아들을 구제해달라며 학교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최근 자신의 아들이 로스쿨의 졸업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2016년 변호사시험 응시가 어려워지자 학교 측에 아들을 구제해달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법조계와 해당 로스쿨의 주장에 대해 26일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전국 25개 로스쿨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변호사시험 모의시험'을 시행하고 있고, 일부 학교가 모의시험 결과를 졸업시험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커트라인이 다른 학교와 비교해 월등히 높아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가 상담했다"며 "저 역시 자식이 낙제를 하게 됐다고 해 부모된 마음에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을 하고자 찾아간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해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올려주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런 발언을 한 사실도 없고, 법무부에 영향을 미칠 위치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도 "상담을 위해 찾아간 것을 로스쿨 관계자분이 혹시 압력으로 받아들였다면 제 본뜻과 다른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기남 의원' /자료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