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는 2015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도서판매 동향 집계 및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최다 판매 도서는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일으킨 <미움받을 용기>가 차지했다. <미움받을 용기>는 2015년 한 해에만 통산 40주 1위를 기록하며,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2012년부터 2013년 사이에 기록한 39주 1위 기록을 넘어서 최장기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편 예스24의 역대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2014년은 동명 영화로 인기를 얻은 스크린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었고, 2012년과 2013년 1위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선정되었다.
▲역대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또한 독자를 분석한 결과는 2014년에는 40대 여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40대 독자가 우세했지만, 올해는 30대 여성이 27.3%로 상반기에 이어 1위 자리를 굳혔다. 또한 남성과 여성을 합친 30대의 도서 구매 비중은 38.6%로 40대(36.4%)를 2.2%p 차이로 따돌렸으며, 2014년보다도 5.6%p 증가하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성연령별 판매권수 점유율
'나'를 계발하라

2015년 베스트셀러동향을 보면 2015년은 ‘나’의 안팎을 단련하는 도서가 인기를 끌었던 한 해였다. 아들러의 관계의 심리학으로 ‘나’를 다독이는 <미움받을 용기>가 최장 베스트셀러 1위 기록을 갈아치웠고, 아날로그 취미 열풍을 일으킨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이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쉽고 재미있게 교양 지식을 풀어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도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자리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혼자 있는 시간의 힘>, <하버드 새벽 4시 반>, <7번 읽기 공부법> 등 자기계발 도서가 다수 순위권에 올랐다.
▲2015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