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사진=뉴스1 송원영 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조계사'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도피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5일 광화문 서울광장에서 열린 '2차 민중총궐기 대회'가 평화롭게 끝난 가운데 다음날인 6일 조계사 신도들이 한상균 위원장의 자진 퇴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민주노총 측은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긴장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에 계속 머물 수만은 없는 상황. 앞서 조계사 신도회 일부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한 위원장의 은신처를 찾아 물리력을 행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계사 신도회 역시 비상총회를 열고 "6일까지 대승적 차원에서 인내하겠다"며 이날을 퇴거시한으로 제시했다.

한상균 위원장이 6일까지 조계사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지 않을 경우 경찰이 강제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경찰은 5일 자정부터 조계사로의 남성 신도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모든 방문객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한상균 위원장이 자진출두 또는 체포당할 경우 즉시 남대문경찰서로 호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