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화재’
6일 오전 1시40분쯤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이 나 업소 내부에 있던 태국인 종업원 등 3명이 숨지고 태국인 여성 1명이 다쳤다.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여성 태국인 종업원 1명과 손님 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업소에는 태국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종업원 6명과 손님 4명 등 모두 10명이 있었지만 나머지 6명은 화재 발생 뒤 곧바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계양경찰서는 이날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계양구의 한 마사지업소 업주 A(39)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관련 기관의 적법한 시설 인·허가 절차를 받지 않고 태국인 여성 등을 고용해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며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업소에서 근무하던 종업원 B(23)씨 등을 조사해 업소에서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가 이루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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