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관련 유통·광고전문기업인 코레일유통.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코레일유통이 최근 창사 이래 최고 매출액 달성과 공공기관 경영혁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 눈길을 끈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 그 중심에 장주식 대표이사가 있다.

장 대표는 1977년 ㈜진도 입사 이후 1990년까지 20여년간 근무하며 패션유통, 건설부문 및 디자인, 백화점 매장 컨설팅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지휘한 경력을 바탕으로 코레일유통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꾸준한 현장방문을 통해 상품진열과 매장환경 개선 및 신규매장 개발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해 매출 상승효과를 보여줬으며 지역의 특화된 상품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장주식 대표. /사진제공=코레일유통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장 대표는 올해 노사간의 대화를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과 함께 공공기관 경영혁신을 주도하면서 국토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코레일유통이 1등을 차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기존 온라인사업에 대한 투자 실효성 재검토를 통해 적자사업을 폐지했다. 경영개선에 저해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선택과 집중의 리더십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변화는 매출로도 증명됐다. 지난해 3720억원에서 올해 4150억원으로 111.3%,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해 63억원에서 올해 112억원으로 177.5%의 성장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만들어냈다.

주력사업인 역사내 상업시설에 대한 매장 신규 개발과 단기 이벤트 매장 등의 활성화를 통해 매출이 전년 대비 396억원 상승하면서 철도 관련 유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 외에도 동반성장에 주력한 결과 중소상인과의 상생을 위한 나들가게 매장이 지난해 119개소에서 올해 1190개소로 증가했으며 매출 또한 147.8% 상승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힘쓰고 있다.

장 대표는 올해 고객의 행복과 가치를 창조하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새롭게 수립함으로써 지속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매출 4000억원 달성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본사 사옥 완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산동 신축 본사는 대지면적 6348㎡ 부지에 연면적 5만903㎡으로 지하 4층, 지상 20층의 에너지 저감형 저탄소 녹색빌딩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