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1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179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상승한 1181.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수출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호주달러화 가치 반등에 힘입어 1172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위안·달러 환율이 6.6위안까지 상승하고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며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영란은행과 스위스중앙은행의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11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4% 하락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인 0.7%를 소폭 상회했다. 또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증가한 28만2000명으로 집계되는 등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는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부각돼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유가하락으로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강세폭은 제한됐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세계 주요 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투자심리도 소폭 개선됐다”며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유출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1180원대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