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한 해를 사자성어로 정리하는 설문조사 '당신이 꼽은 2015 올해의 사자성어는?'을 실시했다.
취업준비생들과 직장인 등 2030세대가 뽑은 올해 사자성어 톱5 중 1위는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었다는 의미의 '노이무공(勞而無功)(19%)'으로 선정됐다. 2위에는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의미의 '전전반측(輾轉反側)(18%)'이 올랐다.
공동 3위에 '고목사회(枯木死灰: 아무런 의욕없이 한 해를 보냈음)(11%)'와 '다사다망(多事多忙: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음)(11%)'이 각각 선정됐다. 5위에는 '분골쇄신(粉骨碎身: 있는 힘을 다 해 노력을 기울였음)(10%)'이 올랐다.
반면, 내년을 맞이하는 사자성어 톱5 중 1위는 '근자필성(勤者必成: 부지런히 지내며 반드시 성공할 것)(19%)'이 선정됐으며 그 다음으로 '물실호기(勿失好機: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얻어낼 것)(18%)'와 '무한부득(無汗不得: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으니,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13%)'이 선정됐다.
이어 '견인불패(堅忍不敗: 굳게 참고 견뎌 지지 않겠다)(11%)'와 '매경한고(梅經寒苦: 매화는 추위의 고통을 이겨낸다. 인내하는 삶을 살 것)(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취준생과 직장인 각각에게 올 한해를 정리하는 이색 사자성어(네 글자 조합의 재미있는 신조어)를 물어본 결과 취준생은 '서류광탈(12%)' '면접광탈(12%)' '돈이음슴(얇아지는 지갑 의미)(9%)' '백수다또(9%)' '무한도전(힘든 상황임을 알지만 일단 도전하고 봄)(8%)' '숨좀쉬자(8%)' 순으로 답했다.
또한, 직장인은 '생계불가(직장의 월급이 너무 적음을 한탄하는 말)(10%)' '삼시세끼(주변 신경 쓸 겨를이 없이 내 코가 석자였음을 지칭)(9%)' '헬조선삶(여기서는 더 이상 못 살겠음을 의미)(7%)' '무한도전(7%)' '무념무상(7%)' 순으로 답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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