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노동개혁을 둘러싼 노동계, 재계, 정부의 갈등이 이번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노동계는 16일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2차 총파업을 시작으로 19일에는 3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이어간다. 산별노조의 총파업 참여 규모는 지역별 취합을 통해 오늘(15일) 오후쯤 최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자동차·중공업 노조가 주축인 조합원 15만여 명 규모 금속노조는 모든 사업장에서 주야 4시간씩 파업하겠다고 결의했다.
강지현 금속노조 정책국장은 "현대기아차 사업장은 총300개이며 전체 조합원 수는 15만명에 달하지만 파업하기 쉽지 않은 사업장을 고려하면 총 10만~12만명 정도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최근 "임금피크제 도입과 저성과자 해고,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개악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16일 2차 총파업에 강력한 의지를 최근 드러내기도 했다.
현대차 노조는 또한 참여방식 및 수위를 오늘(15일) 재개되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이후 박유기 노조위원장이 결정하기로 한 만큼, 오는 19일 3차 민중총궐기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 지난 10일 현대차 노조가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통상임금 상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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