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2015년 한국인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항공권을 검색한 수치를 분석한 결과, 2015년 한국인들이 가장 눈 여겨 본 여행지는 오사카로 밝혀졌다.
오사카는 2015년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로 전년 대비 올해 검색률 또한 일본 후쿠오카에 이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에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15 한국인 해외자유여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자유여행객들은 일본 오사카를 비롯 프랑스 파리,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 홍콩 등에 관심을 갖고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가장 많이 검색된 상위 5개 도시 중 4곳이 모두 유럽 지역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파리를 제외하고 모두 아시아 여행지가 랭크 되었다. 여기엔 저가항공의 성장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하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스카이스캐너 측의 분석.
또한 비 성수기 시즌에도 인접 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이 지속적으로 간편화, 대중화 되고 있는 사회적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한국인 자유여행객들은 평균 출국 64.7일 전에 항공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1일과 비교해 약 3일 가량 앞당겨진 수치다.
2015년은 연휴 날수도 전년 대비 이틀이나 더 많았고, 특히 주말이 낀 황금연휴가 이례적으로 많았던 해였다. 뿐만 아니라 저가 항공의 성장으로 보다 다양한 항공권 구매가 가능해 한국인들이 해외 여행을 미리 계획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로 1년 중 가장 검색률이 높았던 달은 추석 연휴가 연달아 있고 한글날이 주말과 끼어있던 10월이었다.
스카이스캐너의 한국 시장을 총괄하는 김현민 매니저는 "지속된 내수 침체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저가항공의 성장과 유가 하락에 따른 여행비용감소와 해외여행 보편화에 힘입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자유여행객 수가 또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로 말했다.
<이미지제공=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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