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역주행' /사진=YTN 캡처
'서해대교 역주행'

교각 케이블 화재로 출입이 통제된 서해대교 인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차량이 공사용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서평택IC에서 당진 방향 1.5㎞ 지점에서 한모(54)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공사용 덤프트럭(4.5t)을 추돌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당진방면으로 역주행하다 복구작업에 동원된 덤프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한 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충남 서산 방향으로 가려던 한 씨가 서해대교가 통제돼 있자 다른 길을 찾다가 통제 구간 안에서 역주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 씨가 서해대교를 몰래 통과하려고 했거나 길을 잘못 들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