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각'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1일 단행된 5개 정부부처 개각과 관련, "전문성보다 '친박'(친박근혜) 중용과 선거 우선이란 특이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고 끝에 악수다. 박 대통령이 타이밍을 놓치고 단행한 인사는 회전문 인사, 보은 인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할 것이다"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이준식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유 후보자에 대해서는 "(최경환 장관의) '초이노믹스'의 문제점을 얼마나 시정할 수 있는지 중점 검증하겠다"고 했고, 기계공학을 전공한 서울대 총장 출신의 이 후보자에 대해선 "현재 진행형인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어떤 식견인지 걱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청와대 개각'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오른쪽)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