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Full Service Carrier·대형항공사)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국내선 노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포-제주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선 노선이 이용객이 적어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각 지자체의 요구로 노선감축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탑승객수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KTX 호남선 개통이후 김포-광주 등의 노선 탑승률이 더욱 감소하는 실정이다. 현재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가 운행하는 비제주 노선은 에어부산이 부산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운영하는 김포-김해 노선이 유일하다. 이외에 나머지 국내 내륙 노선은 FSC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탑승객수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KTX 호남선 개통이후 김포-광주 등의 노선 탑승률이 더욱 감소하는 실정이다. 현재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가 운행하는 비제주 노선은 에어부산이 부산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운영하는 김포-김해 노선이 유일하다. 이외에 나머지 국내 내륙 노선은 FSC가 담당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현재 각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는 국내선 노선은 왕복기준으로 ▲대한항공 15개 ▲아시아나항공 10개 ▲제주항공 4개 ▲진에어 3개 ▲티웨이항공 4개 ▲이스타항공 3개 등이다.
모든 항공사가 김포-제주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LCC의 경우 지방공항에서 제주를 잇는 노선을 각기 운영 중이다.
FSC 한 관계자는 “노선별로 수치화된 손익내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내륙 국내선의 경우 모두 적자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이들 노선의 경우 도로망 발전과 KTX 보편화 등으로 수요는 완전히 죽어버린 상황인데 노선을 철수하거나 감축하려 하면 지자체의 반발이 커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국내 내륙노선 폐지에 지자체가 반발하는 주된 이유는 주민편의보다는 공항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도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행기를 대체할 이동수단이 많은 상황이지만 공항을 죽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 국내항공사 관계자는 “지자체는 무조건 노선보전을 우길 것이 아니라 손실보전이나 시설이용비용을 할인해 주는 등의 방안을 통해 항공사의 노선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강원도의 경우 양양국제공항과 원주공항에 항공사와의 협정에 따라 약정한 기준탑승률에 미달하는 경우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 원주공항에서 유일하게 국내선을 운영하는 대한항공 측은 “손실보전을 받아도 적자인 것은 변함없지만 지자체가 손실을 분담해준다면 운영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대구·포항·울산·사천·청주·양양·무안·여수 8개 공항에서 LCC가 신규로 취항하면 착륙료 등 공항시설사용료를 3년간 50% 감면해준다. 이 조치 후 기존 김포-제주, 김해-제주에 한정되던 LCC 국내선 노선은 청주·대구·광주·무안-제주 등으로 다양해졌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FSC 한 관계자는 “노선별로 수치화된 손익내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내륙 국내선의 경우 모두 적자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이들 노선의 경우 도로망 발전과 KTX 보편화 등으로 수요는 완전히 죽어버린 상황인데 노선을 철수하거나 감축하려 하면 지자체의 반발이 커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국내 내륙노선 폐지에 지자체가 반발하는 주된 이유는 주민편의보다는 공항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도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행기를 대체할 이동수단이 많은 상황이지만 공항을 죽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 국내항공사 관계자는 “지자체는 무조건 노선보전을 우길 것이 아니라 손실보전이나 시설이용비용을 할인해 주는 등의 방안을 통해 항공사의 노선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강원도의 경우 양양국제공항과 원주공항에 항공사와의 협정에 따라 약정한 기준탑승률에 미달하는 경우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 원주공항에서 유일하게 국내선을 운영하는 대한항공 측은 “손실보전을 받아도 적자인 것은 변함없지만 지자체가 손실을 분담해준다면 운영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대구·포항·울산·사천·청주·양양·무안·여수 8개 공항에서 LCC가 신규로 취항하면 착륙료 등 공항시설사용료를 3년간 50% 감면해준다. 이 조치 후 기존 김포-제주, 김해-제주에 한정되던 LCC 국내선 노선은 청주·대구·광주·무안-제주 등으로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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