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속에 들어있는 납작한 모양의 단추형 건전지를 아이들이 삼키게 될 경우 심각한 장기에 치명상을 입히고 급기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최근 미국의 두 살 소녀가 단추형 건전지를 삼킨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사는 브리안나 플로러(2)가 지난달 27일 숨졌다. 당시 브리안나는 얼굴이 갑자기 새파래지더니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부모가 황급히 딸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브리안나는 끝내 숨을 거뒀다.
X-레이 검사 결과 브리안나의 몸에서는 단추형 건전지가 발견됐다. 의사들은 브리안나의 식도로 넘어간 건전지 속 성분이 그의 혈관을 부식시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건전지를 삼킨 지는 최소 6일 이상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