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파워볼'

미국 로또복권인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 규모가 13억 달러(약 1조5600억원)까지 치솟았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추첨에서 1등 당첨금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후 10시59분 발표된 당첨번호는 5개 흰색 공의 '32, 16, 19, 57, 34'와 붉은색 파워볼의 '13'이었다. 파워볼은 5개의 흰색 공과 1개의 붉은색 공의 숫자들을 모두 맞춰야 당첨된다. 흰색 공의 번호는 1~59이고 붉은색 공의 번호는 1~35다.

이에 따라 다음 추첨일인 수요일 당첨금 규모는 최소 1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파워볼은 지난해 11월7일부터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당첨금 이월이 계속되면서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최초 당첨금은 4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현재까지 사상 최대 당첨금은 6억5600만달러(약7800억원)로 2012년 3월의 메가 밀리언 복권이었다. 당시 1등 당첨번호의 복권은 메릴랜드, 캔자스, 일리노이 등 3곳에서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주 화이트힐스에서 10일(현지시간) 주민들이 파워볼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