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의심신고'

지난 11일 김제와 고창 등 전북지역 2곳의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거나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전라북도가 18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번주가 구제역 확산 또는 종식여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재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구제역 잠복기가 평균 2~8일(최대 14일)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주에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 경우 종식시점으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모두 마쳤고,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농가에 대해 백신을 긴급 접종하는 한편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가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소독을 통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김제와 고창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약 1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구제역 의심신고' 지난 15일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고창군의 한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