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회의'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이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천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로부터 대통합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천 의원은 18일 김영수 전 해군소령, 채수창 전 화순경찰서장, 장정숙 전 서울시 의원 등 3명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천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의 국민회의 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에 함께하는 세 분 모두 의인들"이라며 "거대권력의 횡포에 맞선 용기 있는 분들이다. 우리 당의 방향과 정확히 들어맞는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회의에서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선임된 천 의원은 3명의 인사를 영입한 데 이어 앞으로도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 의원은 이날 운영회의에서 야권 통합에 대해 "지금 우리가 분명히 해야 될 것은 연대의 3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가치와 비전 중심 연대, 반패권 연대, 승리와 희망의 연대를 재차 강조했다.

천 의원은 "앞으로 (총선까지) 남은 80여 일 동안 국민회의는 야권 상황을 반전시키고 호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그 일을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개척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의 혁신은 사라지고 분열의 골만 더 깊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야권의 궤멸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천정배 국민회의'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이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재영입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수 전 해군소령, 천 의원, 장정숙 전 서울시 의원, 채수장 전 화순경찰서장.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