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지역 국회의원 9명이 18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선거를 위한 분열은 민심이 아니다”면서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당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더민주 복당에 대해서도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춘진(전북 고창군·부안군)·최규성(전북 김제시·완주군) 전북도당 공동위원장과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시갑),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시완산구갑),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시완산구을),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덕진구), 전정희 의원(전북 익산시을), 강동원 의원(전북 남원시·순창군), 박민수 의원(전북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 등 전북지역 더민주 의원 9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호남정신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야권이 단합해 박근혜 정권의 독주를 막고 총선과 대선 승리, 지역발전과 나라발전을 보여 달라는 것”이라며 “전북정치 또한 호남이라는 이름에 묶이는 종속정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또 “더민주당을 탈당하는 분들이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분열을 꾀하고 있다”면서 “재혼을 하기 위해 이혼을 한다는 주장을 하는 꼴”이라고 탈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또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복당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로 환영 입장을 밝혔다. 최규성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순창까지 찾아갔는데 그것은 이미 당의 공식적인 의사를 표시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지금 시점에서 (정 전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오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복당의 절차와 방식 등을 묻는 질문에는 “복귀 문제는 조건 없는 재입당이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그러고 나서 여러 부분은 당 안에서 상의하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강동원' '더민주 전북 의원' 더불어 민주당 소속 전북도 국회의원 9명이 18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2016 총선 필승'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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