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순위 6위의 포스코가 1968년 창사 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철강 업계 불황과 공급과잉 등 악재에 따른 충격파가 적자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658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0월20일 공시에서 지난해 연간 순손실 규모를 3000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포스코는 오는 28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19일 업계는 포스코의 적자를 확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0년만 하더라도 순이익 규모가 4조2000억원을 넘었지만 2013년 1조3552억원으로 줄어든 뒤 2014년에는 5567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포스코 실적 악화는 전 세계 철강 불황과 중국발 공급과잉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일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과 소송 관련 합의금 지급, 원화 약세에 따른 늘어난 환산손 규모, 원료가격 하락 등 국외 투자법인의 가치 하락분 등 영업 외적 악재들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적자' /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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