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잔량이 정확히 표시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애플이 자사 누리집을 해당 오류를 인정하고 대처법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해당 기종 사용자들 일부는 애플 누리집을 통해 ▲잔량 퍼센티지(%)가 하루 종일 바뀌지 않거나 ▲충전을 해도 변화가 없다는 등의 불만을 꾸준히 제기했다. 잔량표시만 그대로 믿고 있다가 갑자기 폰 배터리 방전으로 전원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애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사용자가 수동으로 시간 설정을 바꾸거나 여행으로 인해 체류 시간대가 바뀌었을 경우 배터리 잔량이 제대로 업데이트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공식 시인했다.


이어 “일단 재부팅 후 설정에 들어가 ‘날짜와 시간’ 항목이 ‘자동’으로 설정됐는지 확인하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해당 조치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고객지원센터에 문의하라”고 권고했다.

덧붙여 애플 측은 “배터리 잔량표시 오류를 인식하고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6S(왼쪽)와 6S플러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