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2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211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 오른 12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홍콩 H지수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이탈하고 코스피지수도 2%이상 낙폭을 보이며 불안감이 커지자 상승폭을 키웠다.


이에 장중 1214.6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고점에서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며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6.7% 폭락하며 위험자산 회피심리는 고조됐다. 이에 엔화 수요가 늘어나며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6엔을 밑돌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투자심리가 위축된 와중에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며 1.09달러선에서 등락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국제유가 급락 및 세계 주요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 위축된 점은 부담”이라며 “다만 아시아 금융시장이 이를 선반영했고 장후반 뉴욕증시가 낙폭을 축소하는 등 일부 긍정적인 면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