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구로역에서 투신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5일 오전 6시8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구일역 사이 동인천행 급행열차 선로에 황모군(18)이 투신해 숨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가 승강장에서 출발 직후 선로에 누워있던 시민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자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초기 보도에서 여성이 투신했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레일은 1호선 구로역 사고 수습을 위해 4개 선로 중 인천 방향 1개 선로를 통제했다. 이로 인해 출근길 열차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호선 구로역 사고로 열차가 갑자기 멈춰 섰지만, 현재는 다른 선로를 이용해 정상 운행이 재개된 상태다.
사고 열차 기관사는 경찰 조사에서 "선로 위에 물체가 놓여 있었고 속도를 줄이지 못해 치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황군이 스스로 선로로 걸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로역 사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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