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피해'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주민 120명 이상이 구조됐다고 AP통신, CNN,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6일 오전 3시56분쯤(현지시간) 대만 남부 타이난 동남쪽 36㎞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앙 깊이는 17㎞다.


약 2시간의 진동 후, 대만 TV 방송사는 타이난에서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투광조명등으로 파손된 콘크리트와 철물 속을 살피며 수색작업을 펼쳤다.

타이난 소방청의 한 소방관은 "무너진 17층 아파트건물에 60가구가 있다"며 "얼마나 많은 주민이 잔해에 갇혔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대만 구조대원들이 6일 오전(현지시간) 남부 타이난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