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산불. /사진=뉴스1
지난 7일 전남 광양 덕례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신변을 비관한 한 30대의 방화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양경찰서는 8일 신변을 비관해 산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산림보호법 위반)로 장모(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7일 저녁 7시23분쯤 전남 광양시 덕례리에 위치한 한 산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불로 산림 0.15ha가 불에 타고 4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특히 야간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소방관 등 540여명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장씨는 이날 밤 경찰에 자수해 "평소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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