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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며 결국 '서킷브레이커'가 가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질 때 시장 충격을 막기 위해 매매를 일시 중단시키는 제도로 4년 6개월 만에 발동했다.12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지수는 전일 대비 52.94포인트(8.17%)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거래는 20분 후 재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지난 2001년 10월 도입 이후 7번째다.
오전 11시42분경에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6% 이상 급락해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충격이 현물시장에 미치지 않도록 5분 동안 거래를 중지시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오후 1시50분 현재 대장주 셀트리온은 8.8% 하락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들도 14%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지난해 2월10일 종가 기준 592.95포인트 이후 최저 수준인 594.75까지 내렸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의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추격 매도보다는 저점 매수 관점의 시장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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