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Mobile World Congress) 2016’에서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된 커넥티드카 솔루션 ‘T2C’를 전시장 외부에 전시하고, MWC 관람객 대상 시승행사를 오는 2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T2C(Tablet to Car)는 르노삼성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태블릿형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 합성어) 시스템이다. T2C 이용자들은 주행 중에 ▲실시간 교통정보 ▲음악 스트리밍 ▲후방카메라 영상 ▲날씨 정보 등을 제공 받거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전화 기능도 사용할 수 있고, 차량 밖에서는 기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T2C를 MWC 전시장 외부에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몬주익 언덕의 마라톤 루트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며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서 현지 모델들이 T2C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측은 “T2C에 구글 지도(Google Map)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글로벌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번 MWC에서 T2C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T2C는 SK텔레콤 MWC 2016 전시관에서도 체험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시승 차량 지붕에 360도 카메라를 설치해 바르셀로나 주요 관광지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촬영한 영상은 전시장 내 ‘T2C 체험존’에서 가상현실기기(VR)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제공된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이번 MWC를 계기로 세계 각지 관람객들의 커넥티드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시장 진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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