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가계부채 급증'주택담보대출 증가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가계빚이 1200조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당 증가율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의 ‘2015년 4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은 전분기말 1165조9000억원 대비 41조1000억원(3.5%) 증가한 120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에 이은 사상 최대치 기록이다.
증가율도 2006년 4분기 4.2%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4년 말과 비교하면 121조7000억원(11.2%) 늘었다. 가계대출은 114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39조4000억원(3.6%), 판매신용은 65조1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2.7%)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예금은행이 22조2000억원(4.1%),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 기타금융기관은 각각 9조6000억원(4.0%), 7조6000억원(2.4%) 늘었다.
예금은행은 아파트 분양 호조에 따른 집단대출 수요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전분기(14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증가폭이 전분기(6조3000억원)보다 커졌다. 기타금융기관은 전분기(9조8000억원)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판매신용은 신용카드회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전분기(3조9000억원)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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