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학영 의원의 뒤를 이어 24번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주자로 나서 발언한 '마국텔'에 이목이 집중됐다.

홍종학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10시55분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뒤를 이어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홍 의원은 이날 토론 도중 '마국텔'을 언급했는데, 그가 말한 '마국텔'이란 1인 인터넷 방송 포맷을 빌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빗대 필리버스터를 방송하는 국회방송 등을 '마이 국회 텔레비전'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마국텔'이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면서 "여당 새누리당은 새누리당대로 마국텔을 방송하고, 야당은 야당대로 마국텔을 방송해 국민들이 보고 토론하고 평가해 순위를 매기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내가 국회에 들어와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지방의회도 생중계하자는 것이었는데 아직 추진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이 막상 지방의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 않느냐. 투명하게 지방의회를 생중계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9일 오전 618분부터 같은 홍종학 의원 뒤를 이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홍종학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