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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부산 등 전국 49개 지역에 행복주택 1만8000가구가 세워진다. 행복주택은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 가까움) 지역에서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에게 최장 10년 동안 주변 시세 60~80%의 임대료로 분양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2일 국토교통부는 12개 시도에서 제안한 사업지 49곳에 행복주택 1만8000가구를 짓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43곳은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직접 시행하고, 나머지는 외부 시행사가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SH공사 주도로 서초·용산·양천·광진구 등지에 1만153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 광교신도시 300가구를 포함해 수원·성남·용인 등지에 2948가구를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와 기장군에 1493가구를 짓는다. 특히 해운대 중동지구 500가구의 경우 공영주차장과 행복주택을 복합개발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제주도에도 300가구를 건설한다.

국토부는 자체 선정한 전국 8개 사업지에도 총 3217가구를 짓는 방안을 확정했다. 경기 과천은 지하철역 부지에 837가구, 대구는 지하철 3호선 칠곡운암역과 인접한 국유지에 400가구를 개발하기로 했다.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내년까지 14만가구를 공급해 젊은 층의 주택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