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CBS노컷뉴스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범친박계 의원들의 회동에서 자리를 주도한 친박계 의원이 유 의원과 이종훈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갑), 서울지역의 친 유승민계 예비후보자 등 3명에 대해 "반드시 죽이겠다"라고 말했다.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는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회동에 모인 현역 의원들에게 해당 지역구 원외인사를 두둔하며 "좀 도와들 주시라"고 요청했다고 CBS노컷뉴스는 전했다.
또 유 의원을 낙천 대상으로 지목했던 친박 실세 의원은 지난주 한 만찬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의 공천권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해당 인사를 거론하며 "'우리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컨트롤하고 있다. 김 대표의 뜻대로 (공천이) 잘 안 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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