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남산 본사. /사진=CJ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CJ그룹은 올해 글로벌 사업성과 창출과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룹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전세계인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는 문화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의 주력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사업 영역별로 글로벌 1등 브랜드 구축 ▲그룹의 글로벌 성장재원 확보를 위한 비효율 제거 및 수익 극대화 ▲글로벌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압도적 시장 지위 구축 ▲그룹의 'ONLYONE'과 CSV 경영철학 실천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 글로벌 '메가 식품브랜드' 육성

CJ그룹의 성장동력인 CJ제일제당은 장기화되는 내수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기술·혁신제품에 집중하며 해외 생산기반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비비고와 프레시안, 햇반 등 대표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오는 2020년 글로벌 톱10 외식전문기업을 목표로 글로벌부문에서 뚜레쥬르, 비비고를 중심으로 중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직영으로만 출점해 온 비비고가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내실있는 확대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중국 대형 유통업체와 식자재 유통 합자회사 설립 계약 체결 이후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농산물 유통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신유통사업군 성장 박차

CJ대한통운은 올해 미래 성장동력 확대를 위해 글로벌 M&A와 성장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 또한 그룹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한 대표 CSV모델인 실버택배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기업과 사회가 동반성장하는 상생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CJ오쇼핑의 올해 화두는 '수익경영'이다. 차별화된 상품경쟁력 강화로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외 플랫폼 다각화, e비즈니스 구조개선을 통해 최근 TV홈쇼핑업계의 저성장을 '내실'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시작한 T커머스와 오프라인·방문판매 연계사업으로 옴니채널 플랫폼 다각화를 추진한다.

CJ E&M은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제작사로서 본업 강화와 더불어 디지털 콘텐츠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함께 펼친다.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내외 시장영향력을 높이고 중국·베트남을 비롯한 해외에서 제작사 및 방송사 등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구체화해 장르별 콘텐츠 합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CJ CGV는 올해 해외극장 수가 국내를 추월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극장사업자로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전세계 1만개 스크린에서 7억관객을 동원하는 글로벌 넘버원 컬처플렉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GV는 해외에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미국 등 5개국에 120개 극장 875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8호 별책부록 <2016 대한민국 파워기업 50>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