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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국내 5개 완성차 업계가 고객에게 250여억원을 환급한 것으로 추산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소세 인하 일몰 시점부터 지난 2월3일 연장이 발표되기까지 출고된 개소세 미인하분에 대해 국내 완성차 업계는 250여억원을 고객들에게 환급했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분으로 총 200여억원을 고객들에게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110여억원, 기아차가 90여억원 수준이다.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도 총 50여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달 3일 정부가 지난해 12월 말로 종료된 개소세 인하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지난 1월부터 2월2일까지 판매된 차량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업체에 환급했다.

한편, 수입차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환급을 결정했지만 다수 수입차 업체들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구매 고객에게 개소세 인하분을 환급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